이야기에 앞서 이 이야기는 실제 내 경험담이고 재미를 위해 95% 사실에 근거한 경험과 5% MSG 를 첨가했을 뿐이야 내가 중3 때 였어. 우리 집은 김포에 살고 있었지 지금이야 많이 발전했지만 당시엔 읍내를 제외하곤 논과 밭 뿐이었어 그래, 나 아재 맞아 ! ㅠㅠ 아버지는 인근 김포공항의 청원경찰이셨고 엄마는 읍내에서 작은 옷가게를 하셨지 내 밑으론 한 살 터울의 여동생이 하나 있었고... 겨울방학 때였어. 제주도에 계신 큰 외할머니가 위독하시다는 전화를 받고 식구들이 전부 내려가게 됐지. 큰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외할머니 대신 우리 엄마를 키워 주셨거든.. 하지만 난 꾀를 부려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이탈을 감행했지 왜냐면 사실 난 이제나저제나 언제 집이 텅텅 빌까? 호시탐탐 기회만 노려 왔거든 큰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