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공포 525

[괴담] 로어 괴담 모음 4. ssul

1. 일본의 어떤 오래된 책방에서 독특한 서적이 발견되었다.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가 모두 섞인 형태에, 류큐어도 일부 포함된 독특한 문자로 기록된 책이었다. 다만 류큐어로 적힌 부분은 언어가 현존하는 어떤 체계와도 맞지 않는데다가 한국어는 고대 이전의 한국어로 기록되어 있었고 중국어의 경우 진시황 이전에 통일되지 않은 한자로 적혀 있어 대부분의 내용은 해독할 수 없었다. 간혹 이슬람 문화의 느낌이 많이 나는 삽화가 있었지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전혀 알 수 없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거대한 나무나 풀을 숭배하는 모습, 머리가 세 개 달린 짐승에게 어린 여자아이가 물려 죽어가는 모습, 금속처럼 표현된 구체를 탄 수염이 위로 솟은 남자들의 모습이 삽화에 나타나 있었다. 책방의 주인은 그 책에 대해서 자세히 기..

괴담 2021.12.11

[2ch 괴담] 미친 가족. ssul

지금부터 전하려는 건 내가 실제로 겪은 일입니다. 아니...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해야할까요. 나는 23살 남자로,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간병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52살, 어머니는 44살, 동생은 18살. 가족 넷이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 동생은 이번 봄부터 취직을 위해 자취하러 나갈 예정이었지만요. 그날 역시, 저녁을 먹은 뒤 거실에서 부모님이랑 함께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동생 방은 어디다 잡아 주실거에요?] 라던가, [혼자 사려면 이거저거 준비할 게 많을텐데?] 같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동생은 자기 방에서 취직 관련해서 뭘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지직... 지지직... 지직... 갑자기 TV에 노이즈가 꼈습니다. 하지만 금새 멀쩡해졌기에 나는 신경쓰지 않고 계속 TV를 보며 입을 열었..

2ch괴담 2021.12.10

[괴담] 로어 괴담 모음 3. ssul

1. 초기의 "마네킹"은 사람의 시체의 포즈를잡은뒤 그것을 석고틀에 넣어 굳힌뒤 사용하였다고한다 2. 일본에 '우는 지장'이라고 하는 이상한 지장이 있었다. 평상시엔 조용한 얼굴이지만 저녁에 보면 우는얼굴이나 곤란한 얼굴로 보일 떄가있다. 우는 얼굴일때는 다음날 비가내렸고 곤란한 얼굴일 떄는 눈이 내렸다 아무것도 내리지 않는 날에는 지장의 얼굴이 그대로 였고 그래서 사람들은 지장을 보고 다음날 일정을 세웠다 어느날 지장이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환한 웃음을 지은날이있었다 1945년 8월4일 히로시마에서의 사건 전날이었다 3. 14세기 후반 영국의 한 도박장에는 노예를 걸고하는 체스가있었다고한다. 그 체스의 방식은 상대편이 각각 노예를 하나씩 걸고 자신의 말이 하나씩 죽을때마다 노예를 불로 지지거나 물에 ..

괴담 2021.12.09

[2ch 괴담] 쇼핑몰의 지하 1층. ssul

그 날, 나는 퇴근길에 집 근처 쇼핑몰에 들렀습니다. 시간은 오후 8시를 넘을 무렵이었습니다. 그 쇼핑몰은 대형 마트나 백화점과는 비교도 안 될 작은 지역 쇼핑몰입니다만, 평소 옷 같은 걸 살 때는 무척 편리해서 자주 이용하는 곳이었습니다. 6층짜리 건물 중 5층과 6층은 주차장이고, 쇼핑몰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5개층입니다. 하지만 그 무렵 지하 1층은 리모델링 중이라 출입 금지 상태였습니다. 쇼핑몰의 폐점 시간은 오후 9시. 내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8시 30분 가량이었기에, 이미 대부분의 점포가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나는 4층에서 쇼핑을 하고, 서둘러 돌아가기 위해 구석진 곳에 있는 엘리베이터로 향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타고, 1층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 엘리베이터는 몇 번인가 탔던 적..

2ch괴담 2021.12.08

[괴담] 난 쥐가 정말 싫어. ssul

난 쥐가 정말 싫어. 다큰 남자가 뭐 그런걸 무서워하냐 하겠지만, 쥐 공포증이라고 이야기해도 될정도로 난 쥐가 싫어. 얼마전까지 내가 그리도 싫어하는 쥐 때문에 밤잠설친 일이 있었지. 지금부터 얘기할테니 잘 들어봐. 대학에 합격하고 내가 잡은 자취방은 집세가 싼 낡은 주택이었어. 학생보다는 혼자사는 일용직 분들이나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사는곳이긴 한데 집을 떠나서 자유를 느낄수 있으니 그것만해도 충분히 행복하지. 매일같이 술먹고 늦게 들어가서 잠만자고 나오곤 했어. 그런데 밤늦게 집에 들어가 자려하면 항상 신경 거슬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쥐가 뭔가 갉아먹는듯한 소리. 내가 원래 예민한 편이라 작은소리에도 잠을 잘 못자거든. 게다가 내가 그렇게도 싫어하는 쥐소리 라니... 그게 계속되니 엄청 스트..

괴담 2021.12.07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