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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썰 72

[공포 썰] 최근 들어 가장 소름끼친 일. ssul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달이 더 밝게 보이는 밤이였다. 시간은 9시를 지나 10시에 다다른 시간이였고 아직 목적지는 한참 남은 상황 한적한 동네여서 그런지 주변을 지나는 차 한대 없었고 조용히 내 차 소리만 들리고 있었다. 그때 저 멀리 사람이 보이기 시작했다. 택시도 없을 시간인데 택시를 기다리시나...? 아님 누구를 기다리고 있나보다 라고 생각하며 지나가려는데. 무언가가 이상했다. "사람이 아닌가봐" 여자친구가 살짝 긴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랬다. 그건 그냥 판넬이였다. 뜬금없이 할머니모양의 판넬이 서 있어서 멀리서 보기엔 사람처럼 보였던 것이다. "에이, 깜짝 놀랐네." 그렇게 그냥 하나의 헤프닝으로 마무리하며 도로를 지나고 있는데 . . . . . . 그 할머니 판넬이 다시 나타났다 같은 판넬..

공포 썰 2022.01.18

[공포 썰] 눈을 보지 마세요. ssul

눈을 보지 마세요. 나는 내가 영적으로 좀 발달했다는 생각따윈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고, 고3때 종종 가위에 눌리던 심약한 여고생도 아니었다. 그저, 가끔씩 뒷통수가 서늘해진다... 누가 지켜보고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무서움에 떠는 수준의 평범한 19살 이었다. 사실 나는 귀신보다도, 당시 부모님과 떨어져 막 대학생이된 친오빠와 함께 자취 비스므리...한걸 하고있었기에, 강도나, 도둑...뭐 그런두려움이 더 컸다. 그러면서 친구들이 가위눌린 얘기나, 귀신본 얘기를 하면 어른스러운척하며 "다 필요없어.. 사람이 젤 무섭다~" 하고 대답하곤 했다. 그리고 그게 아니란 것을 얼마 지나지 않아 알게됐다. 여름방학이 됐다. 오빠는 대학교 1학년이 였던 만큼, 놀러다니느라 바빠서 집에 아주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태반..

공포 썰 2022.01.16

[공포 썰] 얀데레 사촌동생. ssul

안녕하세요. 결혼 6개월차에 접어든 신혼부부입니다. 남편과는 연애 2년끝에 결혼을 했구요 제가 한살많은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정말 어디가서 말도못하고 처음엔 제말에 수긍해주고 제편을 들어주던 남편이 이제는 그냥 그런갑다 하라면서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구는거에 정말 미치겠습니다. 이판 남편이랑 같이 읽으면서 댓글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해보려고 올리는것이니 읽어보시고 정말 제가 이상한거지 아니면 그 시누가 이상한건지 얘기좀 해주세요. 스크롤이 길수도있습니다. 그만큼 오래참았고 할말이 많네요.. 신랑에게는 사촌여동생이 있습니다. 네 물론 여동생 없는 남자없겠지만요. 사촌여동생은 신랑보다 4살이 어린 23살이구요 남편 고모님의 막내딸이자 시댁에서도 막내입니다. 그 사촌여동생땜에 진짜 노이로제가 걸릴것같아요. 지금부..

공포 썰 2022.01.08

[공포 썰] 똑, 똑, 똑. ssul

전 27의 평범한 회사의 월급쟁이 입니다. 일하고 보고하고 까이고 다시 하고 .. 그런데 이런 지루한 회사생활에 활력소가 되어주는 선배 하나가 있었습니다. 23에 결혼해서 지금은 애아빠인 29 선배님입니다. 나름 회사내 중요팀의 팀장이니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 선배가 더욱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유머감각이 정말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정말 생활의 활력소였던 선배였지요. 근데 어느날 부턴가 병가를 내더니 1주일후에나 회사로 돌아오더군요. 그리고 아예 사람이 바뀌었습니다. 유머는 커녕 말한마디를 제대로 안하고.. 어두운곳은 극도로 싫어하고, 무엇보다 사무실안에 혼자 남겨지는것을 정말 두려워하는 듯 했습니다. 사정을 모르는 저는 선배가 아파서 기가 허했다고 생각하고 그날 저녁 선배를 근처 고깃집으..

공포 썰 2022.01.07

[공포 썰] 이웃집이 허물어졌는데... ssul

몇 년 전 일이다. 내가 살던 빌라 바로 이웃집을 허물고 있었다. 근데 정말 순식간에 허물었다. 2층의 하숙집이었는데, 한 한달만에 깨끗이 철거되었던 거 같다. 참고로 내가 살던 빌라는 5층. 그래서 옥상에 올라가면 허물어진 이웃집의 콘크리트 더미며 뼈대만 간신히 남아있는 집터며, 그런걸 잘 볼 수 있었다. 난 그때무렵 밤마다 옥상에서 체조를 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때가 겨울이었던것 같아. 크리스마스날도 나홀로 체조를 하는 중이었다. 철거한지 한 이삼일 됐나? 그날도 어김없이 운동하러 나가는데, 갑자기 철거한 터가 눈에 띄었다. 아마 달빛 때문에 그림자가 만들어질 정도로 맑은 날씨여서 더 잘 볼 수 있었던것 같다. 음..줄곧 바로 옆에 있었던것 같은데, 제대로 본건 그날이 처음이었던것 같다. 달빛 ..

공포 썰 2022.01.06

[공포 썰] 살인사건에 대한 나의 기억. ssul

저는 사실 귀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믿지는 않습니다. 지금도 변함이없구요. 귀신을 봤다는 사람은 많은데, 정작 제가 본적은 없기때문이죠.(본적이 딱 한번 있는데 봐도 못믿겠습니다. -_-;;) 그저 막연하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그쪽 분야에 겁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다만, 저는 시체를 무진장 싫어합니다. 도로에 깔려있는 고양이 시체를 비롯해 붉은색 피를 가지고 있는 모든 생물의 시체를 아주아주 싫어합니다. 싫어하는게 아니라 무서워 합니다. (벌레 시체정도는 손으로 주워서 버립니다.ㅋㅋ) 서론이 많이 길었습니다. 닥치고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_^ 2005년 여름 (6월달인지 7월달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워낙에 사건들이 많았던지라.) 저는 당시 전경으..

공포 썰 2022.01.05

[공포 썰] 아버지 친구 정신치료 받은 썰. ssul

정확하게 몇년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저희 아버지와 아버지 친구분께서 해준 이야기이며 실화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항상 친구관계가 좋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좋구요 매달 아버지 친구분들이 집으로 방문하시거나 같이 가족단위로 놀러도 가며 이런저런 추억을 쌓고 있습니다. 자주 보는 친구들은 아니지만 가끔 연락하는 친구들은 누구나 있잖아요? 자식들 키우랴 돈벌랴 바쁘다보니 자주 연락 못하고 몇개월에 한번씩 연락하거나 만나는 그런 친구분이 한분 계셨다고 합니다. 그분이 아파트에 살으셨는데요. 복도식 아파트가 아니라 일반 한층에 2집 있는 계단식 아파트요. 문열면 앞집문,계단,엘레베이터 있는 그런 구조입니다. 어느날 앞집에 젊은 신혼부부가 이사왔었다고 하네요. 여자분은 전업주부이신듯하고 남편분은 잘나가는 ..

공포 썰 2022.01.05

[공포 썰] 신세계 가는 법. ssul

신세계 가는 법, 다들 한번씩 들어보셨죠 ? 이것이 8년 전 쯤, 그러니까..... 제가 중학생때네요, 분신사바나 빨간마스크가 일파만파 퍼졌던 것 처럼 그때는 신세계 가는 법이 구설수에 오를때였지요.. 일단 기본적으로 신세계 가는 법은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여 이세상이 아닌 다른세상(저세상)에 가는 방법인데요 지역마다 소문이 다 다르고, 방법도 다 차이가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몇 년 전 영화화되기도 하고... (친구들과 그 날을 떠올리며 정말 흥미롭게 봤습니다..) 우선 저희 쪽에 유행했던 방법은 이랬습니다. 준비물은 참 간단합니다. 왕소금과 물 그리고... 엄청난 담력을 요구하는것이었습니다. 조건은 새벽 2~4시 사이, 무조건 혼자 행해야하고 하는 도중 어떠한 깨어있는사람과 마주친다면 무효가 됩니다. ..

공포 썰 2021.12.29

[공포 썰] 폐교. ssul

어린 시절 내가 살았던 곳은 경상남도 어느 산골이라고만 해둘게. 그 곳이 얼마나 촌이냐면, 전신주가 100m마다 한개밖에 없었고, 길게 이어진 전신주를 따라 가로등 또한, 뜨문뜨문 있었던 곳이였어. 상당히 낙후된 그런 곳이였지. 그곳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하지 않았었냐고? 아니? 전혀 불편하지 않았었어. 왜냐면 내가 도시생활을 해 본적이 없었으니까 그랬던것 같아. 그 시절엔 그것이 내 삶의 전부였고 유일한 것이라고 믿어 왔으니, 지금 생각하면 불편하고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그땐 정말 그렇게 느끼지 못했어. 아무튼 그 일을 겪고 난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다시는 그곳에 가지 않게 됐어. 부모님도 이사를 했고, 내 친구들도 타지로 나가 버리는 바람에 오히려 잘됐다고 해야 할까? 고3이 끝날 무렵. 난 여느 학생들..

공포 썰 20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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