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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썰 72

[공포 썰] 일본 호텔에서의 끔찍한 경험. ssul

이 경험담은, 지금으로부터 딱 8년전인 2001년 여름에 있었던 일이다. 솔직히 지금 네이트 톡에 판을 올리는 바로 전까지는 그때 일을 완전히 잊으려 했었다....ㅜㅜ 이유인 즉슨, 그 당시 너무 괴로웠고 지금도 가끔 악몽에 시달릴 정도였으니까... (뭐 잊으려고 해도 가끔씩 혼자있을때 생각나곤 하지만..) 아무튼 당시 20살이었던 내가 일본으로 가게 된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을 무렵, 여름이 되고 다니던 학교가 방학이 되었다. 알바도 해 볼 생각에 어디 좋은 자리 없나 하고 알아보던 중, 아는 지인의 소개로 후쿠오카 쪽 호텔에서 한달만 일해줄 수 없냐는 헬프가 들어왔다.. "아니 무슨 오오사카도 아니고, 미친.. 후쿠오카여...ㅜㅜㅜ" 솔직히 쥰내 멀었지만 고심 끝에 가기로 결심했다. (본인은 동경 거..

공포 썰 2021.10.28

[공포 썰] 사이코패스 택시 강도 만난 썰. ssul

편하게 음슴체로 하겠음. 때는 2007년 겨울이였음. 내가 그당시 알바를 하고있었는데..(등록금에 보탬이 되고자..) 마침 그날이 월급날이였음. 사장님은 꼭 봉투에 만원짜리로 빠방하게 월급을 주는것을 좋아라하시는 분이셨음. 이래야 돈번 느낌이 난다나.. 항상 계좌이체는 절대 안해주시고, 수표도 절대 절대 안주시는 분이셨음. 나는 평일,주간 할거없이 호프집에서 저녁 5시부터 새벽 3시까지 홀서빙을 정신없이 해서 그 당시 한달에 130만원을 받았음. 집까지는 호프집에서 차로 약 30분 소요됨.(새벽에 차 없을때) 그리고 지역이 달라서 택시를 타면 추가운임도 붙음.(가게는 부천, 집은 인천) 일이 새벽 3시에 끝나면 사장님은 꼭 직원들에게 꼭 택시타고 가라고 택시비를 만원씩 주셨음. 남자 직원들은 직접 태워다..

공포 썰 2021.10.27

[공포 썰] 내가 문틀 철봉을 뗀 이유. ssul

한창 홈 트레이닝이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한 적이 있었음. 친구 중에 홈트레이닝으로 몸 좋게 만들고 해서 친구들이 다 집에서 운동하고 그랬음 그때 몸 좋은 친구가 인터넷에서 당시 1만원 정도 하는 턱걸이 봉을 샀음 다들 아는 자기 방 문에 설치할 수 있는 그거임. 그게 당시에는 돈 없어서 헬스 못가고 공원이나 학교에서 철봉으로 운동하던 애들이니까 가격도 싸고 집에서 바로바로 할 수 있어서 많이들 따라샀었음. 그 중에 나도 하나였고 ㅇㅇ 처음 배달받고 뜯고 바로 설치하고하니까 진짜 간편하고 밖에 안 나가도 되니까 ( 당시 여름 ) 공원에서 모기 물릴 일도 없어지고 진짜 좋았는데 문제는 설치하고 한 한 달 쯤 지나가니까 생김 내가 원래 꿈자리가 좀 사납고 당시에 악몽을 많이 꿨었슴 해결책이랍시고 그 악몽 꿈일..

공포 썰 2021.10.24

[공포 썰] 일가족 자살한 집 청소해본 썰. ssul

05년 즈음 이야기야. 한창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나는 고액 단기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었어. 지금은 아르바이트를 알선해주는 여러 사이트들이 넘쳐나지만 그때는 그냥 주변사람에 물어물어 찾거나 인력사무소에 가서 막일을 하거나 하는 수준이었어. 때문에 고액 단기알바라고 한다면 대부분 '시체닦이'라든가, '생물학적 동등성 실험(마루타)' 혹은 '동태잡이(철도에서 자살한 사람들의 시신을 처리)' 같은 것들이 고액알바랍시고 소문을 타고 돌아다녔지. 사실을 말하자면 시체닦이라든가 동태잡이 같은 알바는 없는 것이나 다름 없었어. 구하는 것도 어려울뿐 아니라 실제로 아르바이트생에게 맡길 일들은 아니었거든. 사실 당시가 딱히 먹고 살기 편한 시절은 아니었어. 월드컵도 넘기고 한창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시절이라..

공포 썰 2021.10.18

[공포 썰] 영등포시장역 지하철 승강장 괴담. ssul

친구중에 한놈이 공익 다닐때임니다. 여자사람을 모르는 저희는 같이 의기투합해서 목동 메가박스로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그런데...목동 메가박스에 나름 유명한 타로점 보는 분이 계십니다. 친구랑 영화 보러 갔다가 그런걸 좋아하는 제가 점보려고 줄섰더니만... 그 분이 제 친구를 보더니..공짜로 점을 보면서 한마디 하더군요. "귀신이 좋아할 타입이야. 앞으로는 '그런데' 가지마" 그 얘기를 듣자 친구의 얼굴색이 하얘 지더군요.. ...엥?? 친구는 선택받은 지하철 공익이였습니다. 지하철역에서 3조 2교대로 근무했다고 하는데요... 지하철역이라는 것이... 은근 귀신이 많다고 하더군요.. 그리고..잠시 영등포시장역에 지원갔을때 얘기를 들었습니다. 예전에 신설동역 유령 승강장 얘기가 나온적이 있었는데요.. 영등..

공포 썰 2021.10.13

[공포 썰] 밤길에 맞닥뜨린 사람이 아닌 것. ssul

저희집은 걸어서 30분 거리에 전철역이 두 개 있습니다. 한 곳은 시가지를 가로질러 길이 나 있고, 다른 곳은 정말 허허벌판에 논이 펼쳐져 있어요. 상상이 안 가실까 봐 사진도 첨부합니다. 보면 뭔가 컨츄리한 기분이 들고 힐링되는 느낌이긴 한데, 이 길이 저녁에는 가로등도 하나 없이 그냥 암흑 천지입니다. 주변에 차도도 없고 그냥 무작정 적막합니다. 가끔 개 짖는 소리나 나고.. 주로 버스 타고 갈 때는 시가지를 가로질러 가는 역으로 가고, 걷거나 자전거를 탈 때는 논을 가로질러서 가요. 탁 트여서 걷거나 자전거 탈 때는 좋거든요. 2012년이었을 거예요. 그 해 여름에 유난히 비가 많이 왔었는데, 아침에 비가 안 와서 자전거를 타고 논길로 신나게 달렸습니다. 그리고선 하루 일과를 마치고 다시 역으로 돌..

공포 썰 2021.10.08

[공포 썰] 내가 저수지에 빠졌던 적이 있는데. ssul

아주 어렸을적 얘기야... 내가 6살쯤 됐을무렵쯤이지...아마도..... 나와 우리 부모님은 전북익산...그당시에는 이리라고 불렸던 시골 외가집에 놀러가게됐어... 지금은 눈 씻고 찾아볼수도 없을 정도로 시골틱한 허름한 집이었지.... 외할머니 외숙모 삼촌 이모들 모두 서울에서 간만에 놀러온 나를 엄청 반겨주셨어... 그때만 해도 놀거리가 많지 않았잖아? 고작해야 갯벌가서 털게잡고 사촌형들이랑 전쟁놀이 하는거 이외는 별거 없어어... 그러던 와중에 우리 식구 모두가 근처저수지에 가서 고기나 구워먹기로 한거지... 한여름이니까...저수지물에서 수영도할겸..말이야... 고기도 먹고 수박도먹고 이것저것 쳐묵쳐묵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 우리 식구가 놀러간 저수지는...사람들 손을 많이 타지않는곳..

공포 썰 2021.10.04

[공포 썰] 내가 죽는 모습을 봤다. ssul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 일단 난 특성화공고에 재학하다가 9월1일자로 취업한 고3이다 병역특례받으려고 지금은 중소기업에서 실습생신분으로 일하고있다 일단 난 학교에서부터 내가 좀 싫어하던 친구 한명이 있었는데 허구한날 뇌피셜을 퍼뜨리고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뻔뻔한 애라서 얘랑 좀 오래 있어본 애들은 얘 말은 무조건 믿고 걸렀었다 그런데 얘랑 같은 회사로 취업하게 됬다 난 성격상 잘못된 정보를 겁나 싫어하고 사실만을 중요시하기에 이 친구와는 성격이 상극 그 자체였고 그 때문에 학교에서도 얘랑 몇번 싸웠었다 회사에서도 그러다가 짤릴까봐 얘가 개소리를 짓껄여도 본래 성격 존나 죽여서 최대한 이해해주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주었다 오죽하면 내 주위 친구가 나보고 부처님 멘탈에 도달하였다고..

공포 썰 2021.09.30

[공포 썰]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걸 알게 됐어. ssul

내가 초등학교6학년 시절의 겪었던 소름끼치는 이야기를 얘기해보려해... 인간이 얼마나 소름끼치게 무서운 존재인지 실감하게될꺼야 우리 아버지 친구분중에 김유성이라는 아저씨가 한분 계셨는데 구리시 근처에서 조그마한 점포를 운영하셨거든.. 돈을 꽤 많이 버시는 편이었나봐.... 아주 어릴적부터 아빠를 따라서 그 아저씨네 집에 놀러가곤 했었거든... 지금 생각해봐도 엄청 잘살았던것 같아... 넓은 마당이 있는 이층집이었는데 겉으로 보기에도 어마어마하게 넓었지... 초록색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양옆으로 넓은 잔디가 깔려있었고...한참을 걸어가야 그 집 현관문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야... 내 어릴적 기억으로 말하자면... 그 아저씨의 아들이 되고 싶을 정도였으니까... 아저씨는 부인과 아들두명이 있었는데 ..

공포 썰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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