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썰

[공포 썰] 아버지 친구 정신치료 받은 썰. ssul

오링어 2022. 1. 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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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연관 없는 사진



정확하게 몇년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저희 아버지와 아버지 친구분께서 해준 이야기이며 실화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항상 친구관계가 좋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좋구요





매달 아버지 친구분들이 집으로 방문하시거나

같이 가족단위로 놀러도 가며 이런저런 추억을 쌓고 있습니다.





자주 보는 친구들은 아니지만 가끔 연락하는 친구들은 누구나 있잖아요?





자식들 키우랴 돈벌랴 바쁘다보니 자주 연락 못하고

몇개월에 한번씩 연락하거나 만나는 그런 친구분이 한분 계셨다고 합니다.





그분이 아파트에 살으셨는데요.





복도식 아파트가 아니라 일반 한층에 2집 있는 계단식 아파트요.





문열면 앞집문,계단,엘레베이터 있는 그런 구조입니다.





어느날 앞집에 젊은 신혼부부가 이사왔었다고 하네요.





여자분은 전업주부이신듯하고 남편분은 잘나가는 회사원이였다고합니다.





이삿짐 나를때 아버지 친구분께서 도와주시고 그날은 같이 술한잔하면서 화기애애 잘 보냈고

이사온지 3일? 정도 지난날에...





아버지 친구분께서 출근을 하실려고 새벽 일찍 일어나셨다고합니다.





직업이 뭐라고 듣긴했는데 제가 기억이 안나네요..





평균 출근시간이 새벽 4시~5시라고 하셨습니다.





아내와 자식들 깨지 않게 조용히 씻고 신발 신고 문을 열으셨다고 합니다.





근데 문이 잘 안열렸다네요





그래서 처음에는 앞집에서 이삿짐 정리를 못한 가구를 한쪽 구석으로 밀어버리는 바람에

자기네집 문쪽으로 온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냥 조금 힘을 내서 밀었는데 느낌이 이상하답니다.





가구가 있다면 질질 끌리는 소리가 들려야되는데 안들리니까요





집안현관에 있는 신발장 조명에 비춰진 노란빛으로 위를 쳐다보니

무슨 끈이 하나 자기네 문 바깥쪽으로 내려와있더라구요





문을 세게 열면서 문뒤를 확인해봤다고 합니다.





그때 마침 아파트마다 있는 복도등이 팍 켜지면서 문뒤를 보니까

목을 매단 여자한분이 있었다고 하네요.





너무 놀래서 말도 안나오고 재빨리 문을 닫아서 다급히 신고 전화를 하셨다고합니다.





시체를 보는것도 무서운데 시체 정면..





즉 얼굴을 보셨다네요.





그때 경찰분이 오셔서 현장확인을위해서 밖으로 절대 나오지 말라고 초인종을 누르며 말씀하셨다고합니다.





앞집도 마찬가지구요..





그뒤로 아버지 친구분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으셔서 한동안 정신치료를 받으셨다고합니다.





그 이후로 여러 친구분들이 집에 와서 가족들 많이 위로 해주셨다고 들었어요.





지금은 아버지 친구분이 어떻게 되었는지 잘 모르구요..(연락을 안하시는듯 합니다..)





사건이 타살인지 자살인지도 끝까지 못 들었습니다





다만 소문으로...





신혼부부집 남편의 과거 애인이래더라..





무슨 원한이 있어서 복수를 위해서 그랬다더라..등





근거없는 소문만 돌았을뿐





아직까지 궁금하면서도 한편으로 소름끼쳤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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