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수원에서 실습중에 있었던 친구의 이야기이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된 나는 친구몇과 수원에 s전자로 취업을 나가게 되었다. 아파트식 기숙사는 정말 살기 편했지만 좀 과하다 싶은 규정과 감시는 우리를 숨막히게 했고, 나를 포함한 친구 셋은 마음을 맞춰 기숙사를 나오기로 하였다. 나와 친구 두명은 회사근처에 좁지만 싼 달셋방을 얻어 자취를 하게 되었다. 밖에나와 살게된지 석달쯤 지났을까... 나와 한친구는 야간조에 들어갔고 주환(가명)이라는 친구는 주간조로 편성이 되어 우리가 아침에 일하러 가면 주환이는 일을 끝마치고 돌아와 방에서 잠을 잤다. 어느날. 주환이는 한참 낮잠을 자고있는데 주인집 할머니가 부르는 것이었다. 할머니는 주환이에게 부탁이 있다며 담벼락과 작은 창고사이로 데려가셨다. 그곳 구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