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실화 53

[괴담] 전화기가 없는 초소 이야기. ssul

본인 14군번 홍천 기계화보병 근무 직접 겪은 실화로 복무 당시 이전에도 간간히 거론되던 진짜 이야기임 군 초소에는 각 부대와 직통으로 연결되는 핫라인이 있음 이건 운용되는 초소에만 있는 것으로 즉 사용하지 않는 초소에는 없음 근데 내가 일병시절 탄약고 초소 근무를 서는데 전방 경계초소에서 전화벨 소리가 들리는거임 나만 들은게 아니고 같이 근무서던 동기도 같이 들음 이상한 건 이게 핫라인이니깐 안받으면 무조건 쿠사리 먹거든 근데 전화벨이 끊길 때까지 계속 따르릉 울리는거임 걍 타 부대 새끼들 뺑끼 치느라 자리에 없나보다 하고 존나 무시했지 근데 이게 며칠 계속 이어지니까 아무래도 이상한거야 그래서 어느날에 보고를 했지 그러니깐 한다는 소리가 거기는 안 쓰는 초소라서 전화기가 없다는거야 ㅅㅂ "아니 진짭니..

괴담 2021.08.31

[괴담] 탄약고 초소 앞 비닐봉지. ssul

난 3사단 애칭 백골부대 그 안에 사단의 부대를 전역했다. 이 이야기는 전적으로 실화이며,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여성과 군을 제대못한 이들이 있을까봐 군대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내가 근무한 3사단을 예를 들자면 이 부대는 강원도 철원에 위치해 있다. 강원도 철원이라면 다 알다시피 최전방이며, 6.25때 격전지로 유명하다. 그래서 인지 귀(鬼)가 많이 출몰한다. 그만큼 땅의 음의 기운도 강하다. 그리고 군부대란게 싼 땅값의 지역을 골라 설치하기 때문에 산에 많이 설치하곤 한다. 우리 의무대(병원)도 예외는 아닐 수 없다. 산허리에 위치해있어 햇볕을 거의 받지 못하고 나무들도 울창하다. 음의 기운도 강하고 병원이라면 몸이 쇠약한 이들과 사고로 다치고 죽은 이들이 한(恨)의 기운도 넘처난다. 이처럼 ..

괴담 2021.08.3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