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괴담썰 405

사후세계가 있다고 믿을 수 밖에 없었던. ssul

글에 앞서 모든것은 사실임을 밝혀 드립니다. 시작하기 전에 밑밥좀 깔자면, 본인은 자각몽이 좀 있어서 왠만한 꿈은 꿈이라는걸 아는데, 뭔가 의미 있는 꿈이면 자각따위 안됨. 심한건 아니고 어느 정도는 꿈 자체가 컨트롤이 되는데.. 아쉽게도 연애인 소환이나... 그런건 못해봄.. 안됨.. 므튼, 썰을 풀겠음. 1. 외할머니께서 치매로 병원에 있으셨음. 본인은 머나먼땅에서 공부를하고 있을 시기 였음. 진짜 뜬금없게 외할매가 나오셨음. 건강하실때 모습으로 곱게 한복을 입으시고 "아이고~ 호야~" 부르시고 뛰어가니 하시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심. 대략 배경과 등장인물이.. 근대 이건 뭐 낮도 아니고 밤도 아니고 어정쩡한 날씨에 안개도 좀 있는거 같고. 잔디 언덕위였음.. 근대 옆에 보니 참.. 시커먼 도포 입은 ..

카테고리 없음 2022.04.05

학생 나 좀 도와줄래..?. ssul

찌는 듯한 여름이었습니다. 기말 고사 기간에...일찍 찾아온 더위로 죽을 맛이었어요. 밤이 되도 전혀 식지 않는 기온 덕분에 공부에 집중이 안 돼서 머리 끝까지 짜증이 나 있었습니다. 룸메이트들은 (3명) 다들 도서관에 있겠다고 했고, 저는 찬물로 씻고 하려고 집에 일찍 들어왔습니다. 집에 오면 씻고 옷 이라도 벗을 수 있으니까 좀 낫겠다 싶었거든요. 잠 들면 망하지만... 그렇게 집에 와서 시험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더워서 창문도 열어 두었습니다. 잠을 깨려고 친구들과 돈을 모아 사둔 커피를 마시면서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커피로 잠을 깨우려 했지만 누적 된 시험 피로로 졸음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도서관에 있을 걸...' 자정이 좀 지날 무렵...친구들이 아직 돌아오질 않고 있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2.04.04

20년 전 제가 겪은 실화입니다. ssul

일단 제 이야기는 삼풍 백화점 관련입니다. 괴담이라기 보다, 대학생 때 이런 일이 있었어요...라고 끄적거린 것이니 어디가 무섭다는 거냐! 하지 마시고 그냥 이런 일이 실제 일어나는 구나...면 족합니다. 95년도에 저는 서울 어느 한 곳의 대학 신입생이었습니다. 원하던 과가 아니라 적당히 점수 맞춰 온 곳이라 캠퍼스 라이프 따윈 관심 없이, 학원을 다니는 기분으로 매일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과에는 3명의 복학생이 있었는데 저는 한 명을 찍어놓고 언제나 그 뒷자리에만 앉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복학생이 남다른 덩치의 소유자라 강의시간 동안 제가 하는 딴짓이 가려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95년 6월 27일이 종강식이었다고 기억합니다만... 삼풍 사고는 29일이었지요. 여름방학이 끝나 학교로 돌아오니 빈 자..

카테고리 없음 2022.04.04

혼잣말을 되뇌는 아저씨. ssul

대학에 다닐 무렵 이야기다. 당시 나는 집에서 대학까지 먼 거리를 통학하며 다니고 있었다. 그래서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는 친구 녀석 방에 뻔질나게 드나들며 묵곤 했다. 방 주인인 친구 녀석도 사람이 워낙 좋아서, 방은 더러웠지만 늘 즐거웠다. 다만 아래층 사는 사람이 영 별로였다. 한밤 중이 되면 꼭 혼잣말을 해대는 것이었다. 아래층에서 중얼거리는 게 위층까지 들릴 정도니, 꽤 큰 목소리일 것이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는 도췌 알아 먹을 수가 없지만, 왠지 모르게 뭔가 불평을 하는 건지, 화가 난 듯 영 좋게는 들리지 않는 목소리였다. 하지만 우리도 가끔씩 방에 모여 술을 먹으며 시끄럽게 떠들 때도 있으니, 딱히 불평할 처지는 아니었다. 어느날, 평소처럼 그 녀석의 집에서 술을 퍼마시고 있는데, 한..

카테고리 없음 2022.04.03

미국 괴담 - 미국의 망우리 Savannah. ssul

한국에도 공동묘지가 많았던,귀신이 자주 나온다는 동네인 망우리가 있듯이 (망우리 비하하려는 의미 없어요. 혹시 기분 나쁘시다면 사과드릴게요.) 미국에서는 사바나가 그런 곳이예요. 도시자체가 굉장히 오래도 되었고 공동묘지도 굉장히 많은 곳이라. 미국내에서도 이상한 심령체험 하고싶어서 전국에서 무슨 장비같은거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몰려올만큼 호러 마니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네기도해요. 이건 제 대학동기중에 Savannah 에서 온 제이슨이란 친구한테서 들은 이야기예요. 제이슨이 처음으로 이상한 경험을 하게된건 한 7살쯤 되었을때래요. 잠이 하도 없어서 부모님이 자라고하면 자는척하고 몰래 나이트등?잘때 켜두는 조그마한 등하나 키고 이불을 천장에 연결시켜 형이랑 그 안에서 텐트처럼 놀고 그랬데요 그러면 불빛도 ..

카테고리 없음 2022.04.03

거실에서 자던 여자는 누굴까?. ssul

때는 어린 시절 이야기네요 지금은 다른 곳에서 살고 있는데 이사가기 전에 살던 곳은 겉으론 보기엔 그저 그러나 흉흉한 곳으로 검은 안개가 지나간다든가 지 멋대로 불이 꺼지거나 켜지고 악몽을 자주 꾸는 등 영 좋지 않은 곳이었죠. 그 중 피크는 이 사건이었습니다. 더운 여름 날 가족들은 짧은 헤어 스타일에 짧은 옷을 입고 지냈습니다. 여름을 이겨내고자 부모님께서 수박 화채를 해주셨는데 너무 많이 먹어 당연하게도 등가교환의 법칙에 따라 새벽에 오줌마려움 증후군에 시달리게 되었죠. 그 시절까지 침대나 이불에 세계전도를 그리던 저는 다행히 일어나 늘 무서운 꿈을 꾸고 괴기현상이 있던 집에서 오줌을 싸러 가기로 했었죠. 어 시원하다 짤빵에서 나오는 아저씨보다 더 시원한 표정으로 오줌을 싸고 나오는 데 거실의 TV..

카테고리 없음 2022.04.02

교수님에게 들은 소름끼치는 치밀한 복수. ssul

지금 나는 모 대학교에 다니고 있음. 우리 학교는 전공이 아니더라도 타 학과 교양 수업을 들을 수 있는데 이번에 2점이 남아서 법대 수업을 들음. 법대라고 해서 사법고시 같은거 준비하는게 아니라 그냥 실생활에 쓰이는 민법을 공부하고 다양한 판례를 듣는 곳임. 교수님이 말을 좀 잘하시고 연륜이 있으셔서 굉장히 많은 일을 겪으셨음. 법 설명하시면서 '내가 과거에 맡았던 일인데~~'하면서 이야기를 재밌게 해주심 그래서 수업에 판례 듣는 것이 더 흥미진진함. 어쨌든 이건 어제 들은 엄청나게 소름끼치고 치밀한 복수 sull임. 듣고 완전 후덜덜함. 고등학교 때 일진처럼 좀 노는 애가 있었음. 애를 가칭 A라고 하겠음 근데 이 A는 같은 반 B를 조카 괴롭혔음. 빵셔틀은 기본이고 심심하다고 때리고 돈도 뺏고......

카테고리 없음 2022.04.01

내가 본 최악의 흉가. ssul

전에 제가 쓴 글을 보면 부동산관련일을 한다고 말했는데 그 일과 관련해서 직접 경험했던 일 하나 알려드립니다 몇년전 지인 부탁으로 인근에 전원주택부지를 알아보려 다니는 중이엇습니다 고령자들이 살아야하는 전원주택부지는 공기맑고 한적해야 하지만 인근에 대형종합병원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따라붙더군여 그렇게 따지니 이 근방에서는 별로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몇군데 바로 떠오르는 지역이 있더군요 차로 일주일을 쏘다디며 포천인근지역을 죄다 쏘다니면서 찾았습니다. 친구넘 4륜구동 갤로퍼를 빌려서 오솔길이며 작은 산길이며 죄다 찾아다니다 어느 오르막 산길 중턱에 길난 곳으로 옆에 서있던 폐가 하나를 봤습니다 근사하게 지어진 빨간 2층 양옥인데 창문은 다 깨져있었지만 한 100평정도 되어 보이는 정원은 잔디가 깔끔하게 ..

카테고리 없음 2022.04.01

본인 귀신들릴 뻔한 썰. ssul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딱히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음 ㅇㅇ 따라서 초등학교 6학년 때 부터 중학교 1학년 때까지 그냥 저냥 아 수업하나보다 아 수업끝났나 보다 아 점심시간이당ㅎㅎ 어? 학교 끝났네 이러면서 중학교 생활을 했었음 따라서 항상 딥슬립 해서 얼굴엔 기름기가 좔좔 멘탈은 완전 건강 그자체였음 그래서 인지 남들 다 눌려 봤다는 가위를 한번도 안눌려봤었음...하.. 이런 것도 따돌림하다니.. 그런데 중2때 올라가면서 내신에 관심이 생겼음. 학원을 다니다보니 경쟁심이 들어서 시험기간에 새벽 2~3시 까지 열공을 하다 잠에 드는 생활을 한달쯤 반복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고3때 만큼이나 열심히 했다 싶음 이런 생활을 시험기간마다 한달씩 반복하다보니 멘탈에 점점 금이 갔음 악몽을 가끔가다 몇번 꾸는 ..

카테고리 없음 2022.03.31

일본 엘리베이터 묻지마 살인사건. ssul

일본 엘리베이터 묻지마 살인사건 수년전 일본을 떠들썩하게 했던 '엘리베이터 묻지마 살인사건'이 있습니다. CCTV에 찍힌 여자의 마지막 미소, 한번쯤 보셨을텐데요. 실제 범인이 잡히지 않았다는 이 사건, 엄청난 반전이 있다고 합니다. 테이프를 되감아보겠습니다. 때는 2013년, 사건의 장소는 엘리베이터 안입니다. 빨간 우비를 입은 여자가 들어오는데요. 지금부터 '빨간 우비녀'라고 부르겠습니다. 빨간 우비녀는 남자의 뒤로 돌아가 하얀 칼을 꺼냈습니다. 그리곤 남자의 등과 목을 사정없이 찔렀다는데요. 밖으로 도망치는 남자를 따라가 범행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주의) 이 사건이 유명해진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사건 후 일어난 여자의 행동 때문인데요. 빨간 우비녀는 범행 후 다시 엘리베이터로 돌아왔고요. 천장..

카테고리 없음 2022.03.3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