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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24

내가 헤드폰을 쓰지 못하는 이유. ssul

원문 스레드: '정당방위로 사람을 죽여본 적이 있는 레딧인들, 정신적으로 회복 할 수 있었어? 죽이고 싶지 않았는데도 어쩔수 없이 해야 했을때 그 심정은 어땠어? (진지)' 1. 1995년, 난 샌프란시스코 이스트 베이에 있는 조용한 동네에서 내 아내랑 20개월 된 딸이랑 살고 있었어. 우리 집은 침실 세개가 딸린 작은 이층집이었고, 윗층에 있는 방중 하나는 내 자택 근무용오피스였지. 어느 조용했던 토요일, 난 내 오피스 안에서 헤드폰을 쓰고 한창 커맨드 앤 컨커를 플레이 하고 있었어. 바깥의 모든 소리와 단절된 채로. 한 시간 정도 플레이 하고 있었을 즈음, 잠깐 조용해 지는 순간이 왔을때, 희미하게 아내가 밑층에서 소리 지르는 걸 들었어. 그녀가 밑에서 딸아이와 같이 있다는 걸 알고 있던 난 그들이 ..

2021.09.06

[공포 썰] 광주 터미널에서 담배를 바꾸자던 남자들. ssul

지난 해 겨울, 광주터미널에서 겪은 일을 제보합니다. 혹시 모를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해서요. 저는 본가가 평택인데 대학을 광주로 와서 졸업한 지금까지도 광주에 살고 있어요. 그래서 광주터미널을 자주 이용할 수밖에 없었죠. 그날은 평택 친구들이 오랜만에 광주로 내려와서 저녁까지 신나게 논 날이었어요. 어느새 친구들과 헤어질 시간이 되었고 저는 터미널까지 친구들을 배웅해주었습니다. 친구들을 보내고서 집으로 가기 전 담배를 피우기 위해 광주터미널 앞 흡연구역으로 갔어요. 그런데 웬 남자 두명이 제게 다가오더니 말을 거는거에요. 자기들이 담배를 잘못 샀다며 원래는 제 담배를 피우는데 하나만 바꿔 달라고요. 저는 뭘 바꾸나며 그냥 하나 드리겠다고 제 담배를 건넨 후에 담뱃불을 붙였죠. 그런데 그 남자들이 계..

공포 썰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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