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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괴담 49

[2ch 괴담] 즐거워 보이는 커플. ssul

944 :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름없음 : 2011/06/23 (목) 23:35:50.37 ID : UY1O8OfD0 그 날, 나는 역의 플랫폼에서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플랫폼에 거의 사람은 없고, 나의 5미터 정도 옆에는 커플이 있었다. 나도 커플도 플랫폼의 노란선 안쪽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느낌. 커플은 즐거운 듯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보니 여자애가 귀여운 느낌이라서, 나는 부럽구나~ 하는 기분이었다. 통과 열차가 왔기 때문에 나는 자연스럽게 전철 쪽을 향했다. 전철이 오는 방향에 커플들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커플들도 시야에 들어왔다. 전철이 커플 앞에 다다르려 할 때, 여자아이가 남자친구를 보면서 만면에 웃음을 띠며 전철에 뛰어들었다. 945 :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름없음 : 2011/0..

2ch괴담 2021.11.06

[2ch 괴담] 사라진 오른팔. ssul

철도회사에서 일하던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지인을 A라고 해둡시다. 겨울 어느날, A의 근무시간 도중 투신 자살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A가 일을 그만 둘 때까지, 3번의 투신 자살이 있었습니다. 죽은 사람의 뒷처리를 해야만 하는데, 이 일만은 아무리 해도 익숙해지지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나 죽은 사람의 시신을 모으는 일은요. 다행이라 할지, 그날 자살한 사람의 시신은 크게 손상이 없었습니다. 오른팔이 팔꿈치 아래로 잘려나간 걸 빼면, 나머지 사지는 거의 그대로 붙어있었습니다. A는 그 시신의 상태를 보고, 다이어그램 복구는 빠를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유독 시신의 오른팔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전철 운행을 멈춰둘 수가 없었기에, 결국 오른팔은 찾지 못한채 운행이 재개되었습니다..

2ch괴담 2021.10.14

[2ch 괴담] 여름방학의 아르바이트. ssul

작년 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를 했던 때의 이야기다. 작년 여름방학 직전, 나와 친구 A, B는 학교 게시판을 살피고 있었다. 그런데 그 중 이상한 아르바이트의 모집 광고가 있었던 것이다. 그 내용은 [일당 8천엔. 피서지에 있는 별장으로 이사하는 작업. 3박 4일로 숙박 포함. 식비와 교통비는 별도로 지급함.] 이라는 것이었다. 나는 [어, 이거 꽤 괜찮지 않냐?] 라고 묻자 A는 [전단지대로라면 그 별장에서 묵는거겠지? 편할 것 같은데 전화해볼까?] 라고 대답했다. B 역시 [피서지에서 지내면서 돈까지 받을 수 있다니, 괜찮네.] 라고 동의해서 우리는 그리 깊게 생각하지 않고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곳은 별장의 관리 사무소 같은 곳이었다. 어째서인지 우리들은 면접 같은 것도 거치지 않고 전화 한 통..

2ch괴담 2021.10.10

[2ch 괴담] 저는 인생을 망가뜨렸습니다. ssul

1 저는 올해 26살 남자로 대학원생입니다. 저는 소년원에 간 적이 있습니다. 2 지금도 어제 일처럼 기억이 생생합니다. 3 중학교 1학년 무렵, 저는 왕따를 당했습니다. 인생 처음으로 굴욕을 겪고 저 자신의 약함에 화가 났습니다. 초등학생 무렵, 저는 공부도 운동도 꽤 잘하는 편이었습니다. 그 무렵에는 친구도 많았고 정말 순조로운 인생을 보냈습니다. 4 그 무렵 이론 물리학을 공부해 장래 대학교수가 되는 게 제 꿈이었습니다. 부모님에게도 그런 말을 자주 했지요. 그러자 부모님은, [그럼 중학교도 사립으로 가는 게 어떠니?] 그리하여 저는 별생각없이 사립중학교 수험을 결심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6학년, 7월달에 있었던 일입니다. 5 초등학교 마지막 여름 방학, 저는 큰 입시학원에 다니게 됐습니다. 거기엔..

2ch괴담 2021.10.03

[2ch 괴담] 집착이 심한 여자친구. ssul

비정상적으로 질투를 하는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했다. 상냥하지만 묘하게 부정적인데다 외로움쟁이였다. 내 휴대폰이 울릴 때마다 누구에게 무슨 용건인지, 집요하게 캐묻곤 했다. 휴일에는 반드시 함께 있어야만 했고. 어쩔 수 없는 일이 생기거나 하면, 10분에 한번꼴로 연락이 계속 온다. 내 모든 행동을 관리하고 싶어했다. 또, 내가 다른 여자와 이야기하는 걸 결코 용납하지 않았다. 이웃사람한테 인사하는 것조차. 레스토랑 같은데를 가도 종업원이 여자면 꼭 여자친구가 주문을 했다. 친하게 지내던 누나가 있었는데, 그 누나도 여자친구한테 시달리다 연락을 끊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여자친구네 가족한테 상담을 해봤다. [우리 아이는 전에 사귀던 남자한테 차이고 정신적으로 많이 불안해졌다네. 그래도 자네랑 사귀고..

2ch괴담 2021.09.10

[2ch 괴담] 지금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역에서 있었던 이야기. 눈앞에서 사람이 전철에 치었다. 내 옆에 한 커플이 서 있었는데 안전선 밖으로 좀 나가있었다. 둘이서 장난을 막 치다가 여자가 [싫어~] 라면서 남자를 툭 밀어냈다. 남자가 [앗] 하면서 몸이 기우뚱 한 그 순간 전철이 들어오는게 딱 보였다. 이거 위험하다 싶었다. 그때 남자 다리가 미끄러지면서 그대로 선로에 허리부터 떨어지려했다. 여자가 당황해서 남자 옷을 잡았지만 몸은 여전히 기울어진 상태로 머리가 선로 쪽으로 많이 나가있었다. 나도 깜짝 놀라 얼른 남자를 잡으려 했지만 헛손질을 했다. 타이밍이 나빴다. 그 순간 전철이 돌진했고 남자의 머리를 들이받았다. 뭐 두말할 것도 없이 목 윗부분만 부딪혔으니까 머리가 통째로 날아갔다. 날아간 머리는 선로에 떨어져 수십 미터를 굴렀다. 여..

2ch괴담 2021.08.30

[2ch 괴담] 반쪽 여자아이. ssul

후배에게 들은 이야기다. 후배는 4형제의 막내인데, 그 중 첫째 형이 겪은 일이라 한다. 그 형이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의 일이다. 그 날, 형은 친구 몇 명과 함께 근처 공터에서 야구를 하며 놀고 있었다. 공터 주변은 잡목림으로 둘러싸여 어슴푸레했다. 야구를 하던 형이 문득 숲 쪽으로 눈을 돌리자, 누군가가 이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그건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여자아이로, 나무 뒤에서 얼굴을 반만 내밀어 이 쪽을 가만히 보고 있었다. 모르는 아이였지만 계속 이 쪽을 보고 있었기에, 형은 혹시 같이 놀고 싶은건가 싶어졌다. 그래서 친구에게 이야기를 하고, 여자아이에게 다가가 함께 놀자고 말을 건네기로 했다. 야구를 그만 두고 숲으로 다가간 후, [같이 놀자.] 고 변함 없이 그 자리에 있던 여..

2ch괴담 2021.08.19

[2ch 괴담] 먼저 탔던 손님. ssul

M씨는 신주쿠에서 지하철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살고 있다. 그 날은 토요일이었지만 밀린 업무를 끝내기 위해 출근했던 터였다. 마침내 기나긴 프로젝트를 다 해치웠기에, 기념으로 동료들과 밤 늦도록 술을 마시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M씨 회사 근처 역 앞에는 평소에도 택시가 잘 안 다녀서, 밤이 늦으면 택시를 잡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곤 했다. 평소에는 버스를 타고 집에 가지만, 요 일주일 새에는 야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매일 택시를 타고 있었다. 지금쯤 가면 야근 끝나고 온 사람들 때문에 줄이 엄청 길겠다 싶어 각오를 하고 역 앞으로 나섰지만, 웬일인지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 그저 중년 여성 한 명이 서 있을 뿐이다. 아, 그렇구나. 오늘은 토요일이었지. 다행이라 여기며 택시 승..

2ch괴담 2021.08.17

[2ch 괴담] 졸업 기념 여행. ssul

대학교 4학년 11월이 되서야 A의 취직이 겨우 확정되었다. 자기 말로는 작은 회사라고 하지만 어쨌거나 취직은 확정되었으니 축하할 일이었다. 그리고 친구들의 진로가 모두 정해진 것을 기념해, 1월에는 다같이 여행을 가자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처음 제안을 한 것은 A였다. 렌터카를 빌려서 도쿄에서 출발한 뒤, 동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 아오모리까지 가 보자는 것이었다.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는 나와 C가 교대로 운전을 하는 대신에, A와 B, D가 자동차 렌트비와 기름값을 대기로 했다. 나까지 모두 5명이 떠나는 여행이었다. 우리 5명은 대학교 동아리에서 만난 사이였다. 나와 C는 같은 과에다 같은 수업을 듣고 있었지만, A와 B, D는 다른 과였다. 그런데 여행을 떠나기 2주 전, 기묘한 사건이 ..

2ch괴담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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