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괴담

[2ch 괴담] 즐거워 보이는 커플. ssul

오링어 2021. 11. 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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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관련 없는 사진



944 :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름없음 : 2011/06/23 (목) 23:35:50.37 ID : UY1O8OfD0

그 날, 나는 역의 플랫폼에서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플랫폼에 거의 사람은 없고, 나의 5미터 정도 옆에는 커플이 있었다.





나도 커플도 플랫폼의 노란선 안쪽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느낌.





커플은 즐거운 듯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보니 여자애가 귀여운 느낌이라서, 나는 부럽구나~ 하는 기분이었다.





통과 열차가 왔기 때문에 나는 자연스럽게 전철 쪽을 향했다.





전철이 오는 방향에 커플들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커플들도 시야에 들어왔다.





전철이 커플 앞에 다다르려 할 때,

여자아이가 남자친구를 보면서 만면에 웃음을 띠며 전철에 뛰어들었다.





945 :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름없음 : 2011/06/23 (목) 23:36:15.50 ID : UY1O8OfD0

딱딱하고 딱딱한 물체에 뭔가 부딪히는 소리가 났고, 그 후 기차가 엄청난 브레이크 소리를 내며 기차가 멎었다.





멈췄다고 해도, 완전히 역은 통과한 후에 멈췄는데.
통과열차여서 속도가 엄청 났고

선로에는 여자의 잔해 같은 것이 있었지만, 말똥말똥 볼 기분은 아니었다.





남자친구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방심했어.





나는 완전히 ???상태에서, 왜??방금까지 즐거운 듯이 했는데??





근데 뛰어드는 순간도 즐거워 보였고???





영문을 모르고 서 있는데 역무원이 몇 명 달려왔다.





그 중 한 사람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죄송합니다. 사고 목격하셨습니까?" 라고 묻는다.





나는 혼란스러웠던 것도 있고, 더듬더듬, [네... 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역무원이

"그래요? 저기, 급하신 와중에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곧 경찰이 올 테니 사고 상황을 설명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나중에 들은 바로는 전동차에서의 인명사고의 경우 자살 사고 외에 살인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경찰의 현장검증을 하고 목격자에게 상황을 물을 때가 있다고 한다.





보니, 남자 친구에게도 역무원이 말을 걸고 있다.





남자친구쪽은 아직 주저앉아 버려진 채였다.





946 :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름없음 : 2011/06/23 (목) 23:36:43.93 ID : UY1O8OfD0

나는 역 사무실 같은 곳에 끌려갔다.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을 듣고 의자에 앉았다.





곧바로 역무원 2명이 양쪽 겨드랑이를 껴안은 얼굴이 창백한 남자친구가 사무실로 들어왔다.





그대로 사무실의 안쪽으로 끌려가서 나는 보이지 않는 위치에 앉혀져 있었다.





잠시 후 경찰이 찾아와 수고스럽겠지만 상황을 설명해 달라고 했다.





나는 솔직하게 본 그대로를 이야기했다.





여자아이는 스스로 뛰어들었기 때문에 사고가 아니라 자살일 것이다.





남자친구도 아무도 밀치고 안 밀치고 살인도 아니다.





그렇지만, 뛰어들었을 때의, 여자의 만면의 미소는 이해할 수 없었다.





이해할 수 없었지만, 나는 여자가 웃는 얼굴로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별다른 걸린 기색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안에서 남자친구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947 :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름없음 : 2011/06/23 (목) 23:37:07.53 ID : UY1O8OfD0

나는 경찰이 너무 냉정했기 때문에
"자살이 다들 대략 이런 건가요?"라고 물어봤어.





경찰은 "다는 아니지만 꽤 있어요. 이런 일은요"라고 말했다.





경찰이 말하기를 자살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갑자기 뛰어내리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그런 사람들은 밝고, 마치 산책이라도 가듯이 자살해 버리니까, 막을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죽기로 결정했으니까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이 고양 되는걸까...





아니면 무엇엔가 끌려가는 것일까...





내가 본 느낌이라면, 저 전차에 뛰어드는 신들린 타이밍은,

뭔가에 이끌렸다는 말을 듣는 게 설득력이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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