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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129

[괴담] 탄약고 초소 앞 비닐봉지. ssul

난 3사단 애칭 백골부대 그 안에 사단의 부대를 전역했다. 이 이야기는 전적으로 실화이며,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여성과 군을 제대못한 이들이 있을까봐 군대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내가 근무한 3사단을 예를 들자면 이 부대는 강원도 철원에 위치해 있다. 강원도 철원이라면 다 알다시피 최전방이며, 6.25때 격전지로 유명하다. 그래서 인지 귀(鬼)가 많이 출몰한다. 그만큼 땅의 음의 기운도 강하다. 그리고 군부대란게 싼 땅값의 지역을 골라 설치하기 때문에 산에 많이 설치하곤 한다. 우리 의무대(병원)도 예외는 아닐 수 없다. 산허리에 위치해있어 햇볕을 거의 받지 못하고 나무들도 울창하다. 음의 기운도 강하고 병원이라면 몸이 쇠약한 이들과 사고로 다치고 죽은 이들이 한(恨)의 기운도 넘처난다. 이처럼 ..

괴담 2021.08.30

[괴담] 덩실덩실 춤추던 그것. ssul

본격적으로 덥기 시작하네요... 여름하면 생각나는 대표음식 몇개있져 .. 수박 아이스크림 미숫가루?ㅋㅋ 근데 저는 가장 맛있고 즐겨먹었던게 보리차..것도 살짝 살얼은거...목마를때 시원한 보리차로 목축이고 살얼음 하나깨서 먹으면 머리가 띵하면서도 정말 맛있었는데ㅋㅋㅋ 여튼 이거랑 이야기랑은 상관이 없고 중학교시절 여름 이었네요...지금은 20대 후반이네요 ㅠ.ㅜ 땀뻘뻘흘리면서 집으로 쫄래 쫄래 오니 옆집아주머니 와계시더군요... 울엄마의 유일한 친구이자 말동무... 나 "엄마 내왔따아~~~~~~" 엄마 "어여 온니라(어여와 이런뜻)..아줌마 한테 인사안하나.." 나 "가방풀고 할라캤다..ㅋㅋ아줌마 안녕하세요..." 아줌마 "오야..배고플낀데 밥무라 어서" 엄마 "어떡 씻어라 부엌에 가면은 반찬 다 올려져..

괴담 2021.08.16

[괴담] 강원도 홍천 물귀신. ssul

벌써 9년전의 일이다. 스무살에 항상 같이 모여 놀던 친구 중 한명이 군대에 조금 빠르게 입대하게 되는 바람에 추억을 쌓기위해 여행을 갔다. 한 친구가 강원도 홍천에 괜찮은 계곡이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가게 되었다. 여행 당일날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오전 10시 조금 넘은시간에 도착을 했는데 여름이여서 그런지 이른시간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을 찾기위해 더 안쪽으로 들어갔다 도착한곳은 숲을 헤집고 들어가야해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텐트를 친뒤 계곡물에 들어가서 재미있게 놀다가 고기도 구워먹고 하다보니 어느덧 주변이 캄캄해졌다. 그때 친구한명이 한번 더 계곡에 들어가자고 하길래 내일 들어가자했는데 그 친구의 고집을 꺽지 못했다. 바람도 쐬고 싶다해서 ..

괴담 2021.08.16

[괴담] 등산부의 6번째 부원. ssul

고등학교 시절, 선배에게 몇 년 전 일이라고 들은 이야기입니다. 몇 년 전, 몸이 약한 학생 한 명이 무슨 일인지 등산부에 가입했다고 합니다. 등산부는 부원이 달랑 5명 밖에 없었던데다 신입 부원까지 모두 2학년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신입 부원이 들어온 것은 매우 기쁜 일이었고, 6명은 곧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매우 사이가 좋았기에 항상 함께 다녔고, 쉬는 날이 되면 전원이 함께 등산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몸이 약했던 신입 부원의 몸 상태가 갑자기 악화되어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등산부의 나머지 5명은 병원으로 급히 달려가 그의 병실로 향했습니다. 병실에는 신입 부원의 양친이 있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 옆에 있어주게. 아들도 기뻐할거야.] 라고 말했고, ..

괴담 2021.08.15

[괴담] 키무라 바이러스. ssul

카나가와현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다. 당시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던 키무라씨는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 어느 날, 같은 반 친구가 장난으로 [키무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고 말한 것이 시작이었다. 그 후 키무라씨가 무엇인가를 만질 때마다 아이들은 [키무라 바이러스다!], [좋아, 터치!] 라고 외치기 시작했다. 학급 회의에서도 [그만 둬 주세요.] 라고 부탁을 했지만, 아무도 그만 둘 생각은 없는 것 같았다. 담임 선생님 역시 보면서 말릴 생각은 하지 않았다. 키무라씨는 점점 학교에 나가는 날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키무라 바이러스 따위 있을리 없는데...] 키무라씨는 한껏 의기소침해 있었다. 며칠 후, 오래간만에 학교에 온 키무라씨에게 어김없이 아이들은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괴담 2021.08.15

[괴담] 19세기 말에 유행했던 저주. ssul

19세기 말 정확히 어느 나라에서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길거리 노상에서 손님이 의뢰한 그림을 그리며 생계를 이어가는 한 남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똑같이 길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며 생계를 이어가던 비슷한 처지의 한 여자가 마침내 그림으로 대성공하여 남자보다도 큰 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 그 여자의 성공에 대한 질투와 거리에서 고객을 빼앗길 것이라 생각한 남자는 여자를 아주 깊이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 당시 그 나라에서는 상대가 죽은 모습을 그림으로 그린 뒤 그 그림을 집에 걸어두면 그 상대에게 저주가 걸린다는 쉽게 믿기 어려운 저주가 유행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 남자는 그 유행에 편승하여 그 저주 의식을 실행하기로 했는데 이 저주로 상대가 어떻게 죽을지도 고를 수 있다는 말도 같..

괴담 2021.08.14

[나폴리탄 괴담] 정신병원 행동강령. ssul

​ 반갑습니다. ​ 저희 OO 정신병원에서 근무하게 되신 것을 ​ 환영합니다. ​ 당신의 근무지가 정신병원인 것은 ​ 당연히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 그만큼 업무 강도도 상당하며 ​ 당신의 행동에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 하지만 이를 감내할 만큼 ​ 보수는 적지 않습니다. ​ 이 사실은 이미 통보 받으셨을 겁니다. ​ 저희 병원은 분야가 분야인 만큼 ​ 환자들의 돌발행동이나 그로인한 ​ 돌발상황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 이외에도 시설관련 문제나 업무적인 이유로 ​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근무자들은 ​ 이와 같은 행동강령을 숙지하고 계셔야 합니다. ​ 만일 앞으로 보게될 사항들을 ​ 누설, 유출시키거나 ​ 지키지 않았을 시에 따르는 모든 결과에 대해 ​ 저희 병원은 업무상 재해로 인한 금전적 보상 외..

괴담 2021.08.11

[괴담] 야간 산길 졸음운전. ssul

이 이야기는 저희 가족이 겪은 일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어머니가 겪은 일이에요. 저희 집엔 어머니, 5살 위의 누나와 저. 이렇게 셋이 살고 있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어머니는 아버지와 이혼하셨거든요. 부모님이 이혼하시면서 넓은 집에서 좁은 집으로 이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누나와 제가 기죽어 다니지 말라며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좋은 곳으로 여행도 데려가주셨어요. 그 날은 제가 초등학교 6학년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던 어느 금요일이였습니다. 어머니가 일이 빨리 끝나셔서 예정에 없던 강원도로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2박 3일로 여행 짐을 다 싸고 보니까 오후 4시가 조금 안되었떠라구요. 저희 가족은 어머니 차에 짐을 싣고 강원도로 출발했어요. 살던 곳이 울산이라 강원도까지 ..

괴담 2021.08.11

[괴담] 국내에서 떠도는 영화관 괴담들. ssul

이 이야기는 국내괴담으로 떠도는 이야기인데 실제 확인은 어렵다고 합니다. 영화관 아르바이트생들이 겪은 이야기 첫번째 플로어 입구의 반층정도 되는 계단이 하나 있었습니다. 표검사 후 바로 계단 밟아서 올라가면 7,8,9,10관 입장 복도가 있었는데 그 계단에서 사람들중 열명이 넘는 사람들이 항상 넘어져서 다치는 일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컴플레인이 들어와서 계단에 이상있나 싶어서 회사에서도 오고 건설업체에서도 왔었지만 별 이상이 없다고 해서 결국 아무 조치를 못 취하고 똑같은 칸이니 임시방편으로 컬러테이프로 붙여서 표시해둔 후 팻말도 세워놨습니다. 이 계단에서 잘 넘어지니 조심하라고 말입니다. 근데 여전히 그 자리에선 열명 이상이 넘어졌고 나중에 한 범상치 않은 손님이 지나가면서 계단을 보고 한마디 했다고합..

괴담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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