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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썰 8

97년 대만 역사상 최악의 범죄, 바이샤오엔 사건. ssul

바이샤오옌(白曉燕)은 대만의 배우 겸 가수인 바이빙빙(白冰冰)의 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유명한 일본 만화 스토리 작가 카지와라 잇키. 그러나 바이빙빙은 카지와라 잇키의 폭력과 바람기를 견디다 못해 바이샤오옌을 임신한 상태에서 대만으로 돌아왔고 바이샤오옌을 출산한 뒤 자신의 성을 붙여 키웠다. 대만의 명배우인 어머니 덕에 TV에도 자주 출연했지만 이상하게도 바이빙빙은 딸을 유명인의 딸같이 키우기보단 그냥 보통 사람들처럼 키웠다. 이것이 사건의 원인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지만. 사건의 개요 1997년 4월 14일 바이샤오옌은 학교에 등교하는 도중에 범인들에게 납치되었다. 범인들은 바이샤오옌을 납치하자마자 폭행 후 윤간했고 심지어 바이샤오옌의 새끼손가락을 절단하기까지 했다. 이들은 바이샤오옌의 나체를 ..

2021.09.22

[공포 썰]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에서. ssul

난 작은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말 그대로 정말 작은 마을이었는데, 어느 정도였냐하면 '트랙터를 끌고 일하러 가는 것'외에는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는 곳이었다. 나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다. 우리 반은 42명이었는데, 반 아이들과는 기저귀를 찰 때부터 아는 사이었는지라 모든 아이들의 이름과 성, 심지어는 가운데 이름(middle name)까지 댈 수 있었다. 우리 마을에서 일어났던 일 중 가장 큰 일은 스타벅스가 생긴 것이었다. 스타벅스가 생긴 단 한 가지 이유는 우리 마을이 고속도로 바로 옆에 있어서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부족한 머릿수를 채워주기 때문이었다. 말할 것도 없이 우리는 신이 났고, 별로 볼 것도 없는 작은 카페였지만 적어도 드라이브 스루는 있었다. 스타벅스가 있던 건물 자체가 스트립 몰(쇼핑..

공포 썰 2021.09.19

황금장모녀 토막 살인사건. ssul

오늘 하려고하는 이야기는 서울 성북구에서 일어난 모녀토막 살인 사건입니다. 1994년 7월 김일성 주석의 사망, 8월 삼성이 세계 최초로 256메가 d램을 개발, 9월 지존파 사건등등 굵직한 사건에 언론의 관심이 쏠린 나머지 모녀토막살인이라는 엽기적인 사건에도 불구하고 당시 이상하리만큼 조용히(?) 넘어간 사건이기도 합니다. 이사건은 당시 신문과 언론에 소개가 되는 정도로 넘어갔으나 2007년 영화 "마이파더" 의 소재로 쓰이면서 언론의 주목을 다시 받습니다. 범인인 성낙주는 원래 승려생황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알수없는 이유로 승적을 박탈당하고 점을 봐주면서 생계를 해결하면서 떠돌이 생활을 하던중 1993년 피해자인 전옥수씨와 처음 만나게 됩니다. 그런 인연으로 가해자 성낙주와 피해자 전옥수씨는..

2021.09.15

내가 헤드폰을 쓰지 못하는 이유. ssul

원문 스레드: '정당방위로 사람을 죽여본 적이 있는 레딧인들, 정신적으로 회복 할 수 있었어? 죽이고 싶지 않았는데도 어쩔수 없이 해야 했을때 그 심정은 어땠어? (진지)' 1. 1995년, 난 샌프란시스코 이스트 베이에 있는 조용한 동네에서 내 아내랑 20개월 된 딸이랑 살고 있었어. 우리 집은 침실 세개가 딸린 작은 이층집이었고, 윗층에 있는 방중 하나는 내 자택 근무용오피스였지. 어느 조용했던 토요일, 난 내 오피스 안에서 헤드폰을 쓰고 한창 커맨드 앤 컨커를 플레이 하고 있었어. 바깥의 모든 소리와 단절된 채로. 한 시간 정도 플레이 하고 있었을 즈음, 잠깐 조용해 지는 순간이 왔을때, 희미하게 아내가 밑층에서 소리 지르는 걸 들었어. 그녀가 밑에서 딸아이와 같이 있다는 걸 알고 있던 난 그들이 ..

2021.09.06

[공포 썰] 광주 터미널에서 담배를 바꾸자던 남자들. ssul

지난 해 겨울, 광주터미널에서 겪은 일을 제보합니다. 혹시 모를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해서요. 저는 본가가 평택인데 대학을 광주로 와서 졸업한 지금까지도 광주에 살고 있어요. 그래서 광주터미널을 자주 이용할 수밖에 없었죠. 그날은 평택 친구들이 오랜만에 광주로 내려와서 저녁까지 신나게 논 날이었어요. 어느새 친구들과 헤어질 시간이 되었고 저는 터미널까지 친구들을 배웅해주었습니다. 친구들을 보내고서 집으로 가기 전 담배를 피우기 위해 광주터미널 앞 흡연구역으로 갔어요. 그런데 웬 남자 두명이 제게 다가오더니 말을 거는거에요. 자기들이 담배를 잘못 샀다며 원래는 제 담배를 피우는데 하나만 바꿔 달라고요. 저는 뭘 바꾸나며 그냥 하나 드리겠다고 제 담배를 건넨 후에 담뱃불을 붙였죠. 그런데 그 남자들이 계..

공포 썰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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