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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525

[공포 썰] 빚을 갚는 방법. ssul

“돈 빌려간 놈들 중에 제일 골치 아픈 부류가 뭔줄 알아?” 마치 너구리를 연상시키는 후덕한 인상의 대부업체 사장이 눈앞에 있는 청년에게 이야기 했다. “많이 빌려간 놈? 아니, 그건 문제가 안되지. 받을 돈이 많아지니까 오히려 환영할 일이야. 안 갚는놈? 그것도 마찬가지야. 애들 시켜서 어떻게든 갚게 만들면 되니까.“ 사장은 긴장한 채 앉아있는 청년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을 마쳤다. “제일 골치 아픈건 너같은 놈들이지. 푼돈 빌려가 놓고 갚을 능력도 없는 놈. 애들 움직이기엔 받을 돈이 적어서 수지타산에 안맞고, 그렇다고 마냥 기다리기엔 또 아깝단 말이지.“ 그 말에 청년은 다급하게 대답했다. “시간을 조금만 주시면 제가 어떻게든....” “내 앞에서 그 말을 한 사람들이 몇 명일거 같아? 그리고 그중에..

공포 썰 2021.08.18

[2ch 괴담] 먼저 탔던 손님. ssul

M씨는 신주쿠에서 지하철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살고 있다. 그 날은 토요일이었지만 밀린 업무를 끝내기 위해 출근했던 터였다. 마침내 기나긴 프로젝트를 다 해치웠기에, 기념으로 동료들과 밤 늦도록 술을 마시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M씨 회사 근처 역 앞에는 평소에도 택시가 잘 안 다녀서, 밤이 늦으면 택시를 잡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곤 했다. 평소에는 버스를 타고 집에 가지만, 요 일주일 새에는 야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매일 택시를 타고 있었다. 지금쯤 가면 야근 끝나고 온 사람들 때문에 줄이 엄청 길겠다 싶어 각오를 하고 역 앞으로 나섰지만, 웬일인지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 그저 중년 여성 한 명이 서 있을 뿐이다. 아, 그렇구나. 오늘은 토요일이었지. 다행이라 여기며 택시 승..

2ch괴담 2021.08.17

[2ch 괴담] 졸업 기념 여행. ssul

대학교 4학년 11월이 되서야 A의 취직이 겨우 확정되었다. 자기 말로는 작은 회사라고 하지만 어쨌거나 취직은 확정되었으니 축하할 일이었다. 그리고 친구들의 진로가 모두 정해진 것을 기념해, 1월에는 다같이 여행을 가자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처음 제안을 한 것은 A였다. 렌터카를 빌려서 도쿄에서 출발한 뒤, 동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 아오모리까지 가 보자는 것이었다.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는 나와 C가 교대로 운전을 하는 대신에, A와 B, D가 자동차 렌트비와 기름값을 대기로 했다. 나까지 모두 5명이 떠나는 여행이었다. 우리 5명은 대학교 동아리에서 만난 사이였다. 나와 C는 같은 과에다 같은 수업을 듣고 있었지만, A와 B, D는 다른 과였다. 그런데 여행을 떠나기 2주 전, 기묘한 사건이 ..

2ch괴담 2021.08.17

[괴담] 덩실덩실 춤추던 그것. ssul

본격적으로 덥기 시작하네요... 여름하면 생각나는 대표음식 몇개있져 .. 수박 아이스크림 미숫가루?ㅋㅋ 근데 저는 가장 맛있고 즐겨먹었던게 보리차..것도 살짝 살얼은거...목마를때 시원한 보리차로 목축이고 살얼음 하나깨서 먹으면 머리가 띵하면서도 정말 맛있었는데ㅋㅋㅋ 여튼 이거랑 이야기랑은 상관이 없고 중학교시절 여름 이었네요...지금은 20대 후반이네요 ㅠ.ㅜ 땀뻘뻘흘리면서 집으로 쫄래 쫄래 오니 옆집아주머니 와계시더군요... 울엄마의 유일한 친구이자 말동무... 나 "엄마 내왔따아~~~~~~" 엄마 "어여 온니라(어여와 이런뜻)..아줌마 한테 인사안하나.." 나 "가방풀고 할라캤다..ㅋㅋ아줌마 안녕하세요..." 아줌마 "오야..배고플낀데 밥무라 어서" 엄마 "어떡 씻어라 부엌에 가면은 반찬 다 올려져..

괴담 2021.08.16

[괴담] 강원도 홍천 물귀신. ssul

벌써 9년전의 일이다. 스무살에 항상 같이 모여 놀던 친구 중 한명이 군대에 조금 빠르게 입대하게 되는 바람에 추억을 쌓기위해 여행을 갔다. 한 친구가 강원도 홍천에 괜찮은 계곡이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가게 되었다. 여행 당일날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오전 10시 조금 넘은시간에 도착을 했는데 여름이여서 그런지 이른시간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을 찾기위해 더 안쪽으로 들어갔다 도착한곳은 숲을 헤집고 들어가야해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텐트를 친뒤 계곡물에 들어가서 재미있게 놀다가 고기도 구워먹고 하다보니 어느덧 주변이 캄캄해졌다. 그때 친구한명이 한번 더 계곡에 들어가자고 하길래 내일 들어가자했는데 그 친구의 고집을 꺽지 못했다. 바람도 쐬고 싶다해서 ..

괴담 2021.08.16

[괴담] 등산부의 6번째 부원. ssul

고등학교 시절, 선배에게 몇 년 전 일이라고 들은 이야기입니다. 몇 년 전, 몸이 약한 학생 한 명이 무슨 일인지 등산부에 가입했다고 합니다. 등산부는 부원이 달랑 5명 밖에 없었던데다 신입 부원까지 모두 2학년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신입 부원이 들어온 것은 매우 기쁜 일이었고, 6명은 곧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매우 사이가 좋았기에 항상 함께 다녔고, 쉬는 날이 되면 전원이 함께 등산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몸이 약했던 신입 부원의 몸 상태가 갑자기 악화되어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등산부의 나머지 5명은 병원으로 급히 달려가 그의 병실로 향했습니다. 병실에는 신입 부원의 양친이 있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 옆에 있어주게. 아들도 기뻐할거야.] 라고 말했고, ..

괴담 2021.08.15

[괴담] 키무라 바이러스. ssul

카나가와현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다. 당시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던 키무라씨는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 어느 날, 같은 반 친구가 장난으로 [키무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고 말한 것이 시작이었다. 그 후 키무라씨가 무엇인가를 만질 때마다 아이들은 [키무라 바이러스다!], [좋아, 터치!] 라고 외치기 시작했다. 학급 회의에서도 [그만 둬 주세요.] 라고 부탁을 했지만, 아무도 그만 둘 생각은 없는 것 같았다. 담임 선생님 역시 보면서 말릴 생각은 하지 않았다. 키무라씨는 점점 학교에 나가는 날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키무라 바이러스 따위 있을리 없는데...] 키무라씨는 한껏 의기소침해 있었다. 며칠 후, 오래간만에 학교에 온 키무라씨에게 어김없이 아이들은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괴담 2021.08.15

[괴담] 19세기 말에 유행했던 저주. ssul

19세기 말 정확히 어느 나라에서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길거리 노상에서 손님이 의뢰한 그림을 그리며 생계를 이어가는 한 남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똑같이 길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며 생계를 이어가던 비슷한 처지의 한 여자가 마침내 그림으로 대성공하여 남자보다도 큰 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 그 여자의 성공에 대한 질투와 거리에서 고객을 빼앗길 것이라 생각한 남자는 여자를 아주 깊이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 당시 그 나라에서는 상대가 죽은 모습을 그림으로 그린 뒤 그 그림을 집에 걸어두면 그 상대에게 저주가 걸린다는 쉽게 믿기 어려운 저주가 유행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 남자는 그 유행에 편승하여 그 저주 의식을 실행하기로 했는데 이 저주로 상대가 어떻게 죽을지도 고를 수 있다는 말도 같..

괴담 2021.08.14

[5ch 괴담]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다. ssul

어느 금요일, 퇴근을 앞두고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다. 마침 회의 중이었기에 일단 전화를 끊고, 회의가 끝난 뒤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일이 끝난 뒤, 밤 9시쯤. 편의점에서 야식거리를 사는데 다시 전화가 울렸다. 화면을 보니, 전화를 건 것은 아버지였다. 여보세요, 하고 받으니 [오, 나다.] 하고 아버지 목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 있어요?] 하고 묻자, 아버지는 낮고 분명치 않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조금 몸 상태가 안 좋아서 검사를 받으러 입원했는데, 가족분은 없냐고 그러길래 전화했다. 혹시 괜찮으면 좀 와줄 수 있겠니?] 어디냐고 묻자, 고향 시민병원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내가 중학생일 무렵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아버지는 홀로 나를 키워주셨다. 아버지는 내게 단..

5ch괴담 2021.08.14

[2ch 괴담] 공사현장 간판. ssul

제가 중학교시절 다니던 학원 선생님의 체험담입니다. 선생님은 유명해지기 전의 TOM CAT(북두의 권 주제가로 유명) 멤버였다고 했었는데 그날은 멤버인 친구에게 베이스를 주기로 해서 자가용을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보니 심야 12시를 이미 넘긴 시각이었는데 꽤 시골이라 길을 잘 알 수 없었고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은커녕 자동차도 지나 다니지 않았습니다. 드문드문 민가가 보였지만, 가로등도 없는 시골길이 이어졌고 그러다 어떤 교차로에서 전화박스를 발견해서 그 전화로 친구에게 길을 확인하기로 하고 가까이 갔습니다. ( 당시에는 휴대폰이 없었다고 합니다 ) 지금까지는 동쪽을 향해 가고 있었는데 전화박스쪽으로 가면서 교차로에서 왼쪽으로 꺾어서 정차했는데 그렇게 하니 차는 북쪽을 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2ch괴담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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