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렸을적 얘기야... 내가 6살쯤 됐을무렵쯤이지...아마도..... 나와 우리 부모님은 전북익산...그당시에는 이리라고 불렸던 시골 외가집에 놀러가게됐어... 지금은 눈 씻고 찾아볼수도 없을 정도로 시골틱한 허름한 집이었지.... 외할머니 외숙모 삼촌 이모들 모두 서울에서 간만에 놀러온 나를 엄청 반겨주셨어... 그때만 해도 놀거리가 많지 않았잖아? 고작해야 갯벌가서 털게잡고 사촌형들이랑 전쟁놀이 하는거 이외는 별거 없어어... 그러던 와중에 우리 식구 모두가 근처저수지에 가서 고기나 구워먹기로 한거지... 한여름이니까...저수지물에서 수영도할겸..말이야... 고기도 먹고 수박도먹고 이것저것 쳐묵쳐묵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 우리 식구가 놀러간 저수지는...사람들 손을 많이 타지않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