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하고도 약간 지난 일이고 가족뿐만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은 적 없는 이야기야 요 며칠간 비가 오니까 문득 그 일이 생각나서 글을 적어볼게 내가 초등학교 입학 전, 어린시절에 살던 집의 앞집에 살던 언니 이야기야 울동네 집들이 다 고만고만한 집인데 그 언니네 집은 유독 좋은 집이었단 말이지 약간 오바 좀 보태서 드라마 보면 나올만한 그런 집. 이층짜리 단독주택에 마당 딸려있고 내부도 깔끔하고 고급스럽고 우리집은 낡고 오래됐기 때문에 어린마음에도 이렇게 이질감이 드는 집이 근처에 있다는게 신기했 어 거의 대부분의 집들은 우리집과 비슷했거든. 실제로 그 언니네 집이 정말 잘 살았어. 어린 나냔에게 있어선 부럽기만한 아이템들도 많았지 ㅠㅠ 각설하고 당시 7살 이었고, 이 언니가 고등학생이었으니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