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저의 옛 여자친구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해요. 얼굴도 이쁘고 ,성격도 좋고, 나무랄 때 없는 저에게는 완벽한 여자친구였죠. 하지만 사귀고 2년이 지났을 무렵, 저는 여자친구의 이상한 행동 때문에 더이상 견딜 수가 없었고 사귄지 2년반 만에 결국 헤어지게 되었죠. 그리고 저번주 금요일 우연히 옛 여자친구의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1년 전쯤 방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네요. 유서 하나 안남기고 사는게 힘들었는지 그냥 홀연히 떠나버렸다더군요. 하지만 그녀의 친가족이나 그녀와 친한 주변사람들은 알거예요. 그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유를... 사건의 발단은 지금으로 부터 약 4년 전 ... 저희는 1주년을 맞아 대부도로 1박 2일 여행을 떠났죠. 대부도에 도착하니 해가 뉘엿뉘엿 지는 초 저녁이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