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고3때 겪은 이야깁니다.. 약간 기묘한 이야기네요.. 학교에서 야자마치고 학원까지 갔다가 오면 1시라네요.. 학원에서 마치고 집에 왔습니다. 당시는 금요일이였구요.. 놀토도 없는 고3은 그냥 금욜이였죠.. 아파트 엘베를 기다리는데.. 띵! 문이 열렸습니다.. 근데 묘하게 엘베를 타기 싫더랍니다.. 그냥 갑자기 집에 가기 싫어졌다고나 할까요?ㅎ 근데 다음날 학교에 가야해서 어쩔수 없이 집엔 가야 했으니 걍 탔답니다. 10층에 도착해서 열쇠로 문을 따고.. 집에 들어갈려는데.. 되게 이상하더랍니다.. 그냥 기분이요.. 막 집이 음침하다고 할까나? 뭐 불이라곤 수족관에서 나오는 푸르스름한 빛 밖에 없으니 그냥 기분이 그러려니 하고 들어갔더랍니다. 거실을 슥 지나치는데.. 배란다에 사람이 서 있길래 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