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천국 촬영 중 생긴 무서웠던 이야기. ssul

오링어 2021. 11. 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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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천국이라고 예전에 유명한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개그맨 김현기씨가 호기심천국 촬영으로 일주일동안 일본을 갔습니다.





일본의 여러 괴담의 장소를 가는 컨셉이었는데

마지막에 갔었던 곳이 어느산에 있는 우물이었습니다.





우물을 찾아간이유는 우물안에서 많은사람들이 자살을 했다는 것.





동네주민들에게 방송을 위해 인터뷰를 했으나 우물에 대해 이야기 하기를 꺼리며 절대 가지 말라는 만류의 말만 할 뿐이었죠.





3명의 일본사람이 취재를 갔는데, 한명은 실종, 한명은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한명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겁니다.





스태프들도 사람인지라 회의를 한 결과,

제작비를 들여 왔으니 촬영을 안 할 수는 없고...

긴급조치로 퇴마사와 동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퇴마사의 힘을 믿거나 했다기 보단 적어도 마음은 덜 불안하기 때문이었기 때문입니다.





퇴마사를 앞장서게하고 산을 올라갔습니다.





우물쪽으로 발을 옮기고 있는데 스태프중 한명이 쓰러지는것이었습니다.





동행하던 퇴마사분이 '빙의당해서 그렇다'라고 이상한 주문을 외웠고 스텝이 소리지르며 깼다고 하죠.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자기는 갑자기 앞이 안보이더니 의식을 잃었답니다.





김현기씨가 무서워서 그냥 촬영포기하고 내려가면 안되냐니까,

다들, 여기까지 왔고 퇴마사도 있으니 너무 걱정할 거 없다, 라면서 그냥 하자고 했다더군요.





우물에 도착해서 우물안을 봤는데 너무 깊어서 도통 안이 보이질 않더랍니다.





김현기씨가 살짝 후레쉬로 안을 비춰봤는데 바닥은 안보이고 깊은 벽에 손톱자국들이 나있었다고 합니다.






(저도 이 장면은 기억이 나네요. 예고편으로 보여줬던 것 같은데..)





그렇게 대충 촬영이 끝나고 주변 주민들 얘기 취재한거 편집하고 그렇게 방송하기로 하고 끝났었는데,

장비 한참 철수하고 내려가려는 중에

갑자기 감독님이 김현기씨한테 '아무래도 니가 들어가봐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현기씨가 '감독님. 저 진짜 이건 못하겠어요.'라고 했는데,

감독님이 자꾸 '아냐. 내가 밧줄 잡아줄테니까 한 번 들어가봐. 괜찮아.'라고 우기시더라고.





그래서 김현기씨가 정말 무서워서 못하겠다고, 못들어가겠다고 그러고

옆에서 스텝들까지 '감독님, 이건 좀 그래요. 가기 싫다는데..'라면서 말렸는데,

감독님이 막 화내시면서 계속 들어가라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김현기씨가 '정 안을 찍고 싶으시면 카메라만 묶어서 내려보내는 건 어때요?'라고 했는데,





감독님이 니가 내려가야한다고.. 무조건 내려가라고..





결국 그렇게 몇시간 가량 싸우다가..





김현기씨가 못하겠다고 촬영장을 뛰쳐나가서 감독님께 내일 공항에서 보자라고 그랬다고 합니다.





결국 우물안 촬영은 이렇게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공항에서 만났는데 어제 기분 나빴던 것도 풀겸해서 김현기씨가 감독님께 은근히 말을 걸었다고합니다.





김현기씨 : 감독님, 어젠 왜그러셨어요?





감독님 : 뭐가?





김현기씨 : 어제 저한테 막 우물에 들어가라고 하셨잖아요. 막무가내로.





감독님 : 내가 언제? 우리 우물 촬영 그저께 다 끝냈잖아. 나가지 말랬는데 어제 갑자기 뛰쳐나간게 누군데?





스텝들은 모두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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